한국 방문한 모스 탄, 모스 탄(Morse Tan)은 누구인가?

모스 탄(Morse Tan, 한국 이름은 단현명)은 국제법과 인권 분야의 전문가이다. 1974년 5월 한국에서 태어나 5세 때인 1979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했다. 부친 단민호씨는 1942년생으로 경북고와 서강대학교를 나오고 삼성 반도체에서 품질관리 상무로 근무했다.  모스 탄 은 휘튼 대학교(Wheaton College)와 대학원에서 각각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노스웨스턴 대학교 프리츠커 로스쿨(Northwestern University Pritzker School of Law)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는데 국제법 전공이었다.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등을 유창하게 구사하고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라틴어 등도 상당한 수준이다.

저서로 『북한, 국제법 그리고 이중의 위기(North Korea, International Law and the Dual Crises: Narrative and Constructive Engagement)』가 있다. 북한과 국제인권법 등을 주제로 법학 전문지에 기사를 작성했다.  최연소 노던 일리노이 대학교 법학과(Northern Illinois University College of Law) 정교수(Full Professor of Law)로 재직하고 있으며, 전문 분야는 국제 형사 사법, 국제인권법, 헌법이다.

2019년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국제형사사법대사(Ambassador at Large for Global Criminal Justice)로 지명되었고, 같은 해 11월 19일 연방 상원의 인준을 받았다. 2019년 12월 31일 임기를 시작하였다. 국제형사사법대사로서 전쟁범죄, 반인도적 범죄, 학살 등 중대한 국제 범죄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조언하는 임무를 수행하였다. 특히 북한의 반인도적 범죄와 인권 유린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국제형사사법대사는 미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 특정한 주제의 문제가 존재할 때 이 문제에 대해 미국의 입장을 전하는 전담 특사이다. 미국 기준으로 미국 국무장관 다음 6명의 국무 차관(Under Secretary)이 있고, 차관을 보좌하는 차관보(Assistant Secretary)가 30명 이상 있는데 차관보 자리에 상응하는 직급이다.

미국에는 현재 Ambassador-at-large 자리를 가진 사람이 총 8명 있으니, 대테러 협력관(Coordinator for Counterterrorism), 에이즈 조정관(Global AIDS Coordinator), 북극 담당 대사(Arctic Affairs), 여성 문제 담당 대사(Global Women’s Issues), 국제 종교의 자유 대사(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 인신매매 문제 대사(Monitor and Combat Trafficking in Persons), 사이버스페이스 담당 대사(Cyberspace and Digital Policy), 그리고 국제 형사 사법 대사(Global Criminal Justice)이다.  모스 탄은 2021년 1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해당 직위를 떠났다.

작성자 이 윤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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